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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프랑스

프랑스 남부의 뜨거운 태양에 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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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번 여행 루트는 모나코 깐느 니스였다.
Cote d'azur의 가장 아름 다운 부분을 다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프로 방스 지방의 로제 와인도 이번 여행길에 나를 아주 들뜨게 만들었다.
햇빛 가득한 프랑스 남부 바닷가에서 신나게 수다 떨며 마시는 시원한 로제 와인.

지금 이 순간 그 날 그 곳이 참 그립다.

서울 - 파리 - 모나코 - 깐느 - 니스 -파리 - 서울

총 12일이 소요되는 여정이었다.

물론 파리에서 3일을 더 머물면서 호텔들을 보느라고 좀 더 머물렀고, 전시회장에서 이틀을 꼬박 보냈으니까,
그걸 다 빼고 여행으로 간다면, 난 아마 남부에서만 1주일 이상을 보냈을 것이다.

워낙 내가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고 한 동네를 파는 것을 좋아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습성 때문이기도 하다.

운이 좋게도 있는 동안 날이 좋았다. 날씨는 쌀쌀해서 바닷가에서 수영을 하는 사람은 니스를 떠나 올 때 몇몇을 본게 다였다.


모나코 몬테 카를로 베이 호텔 야외 수영장
 

아침에 몬테 카를로 베이 호텔 내방에서 본 모나코 해변가 모습


깐느의 버스 정류장  부둣가에 있고, 가는 길에 올드 마켓과 구 시가지를 지나는데, 운치 있다


나를 깜짝 놀라게 한 커플. 위는 깐느고 아래는 니스인데, 같은 커플이 돌아 다니고 있는 줄 알았다.
버스에서 본 사람들이어서 100% 확인을 할 수는 없었지만 암튼 놀랐다.
어제 본 사람들을 오늘 다시 볼 확률은 얼마나 될까?  나 혼자 별 상상을 다 하며 즐거워했다.
이 커플을 찍느라고 20번 이상의 셔터를 눌렀다.
연사로 찍을 걸.. 다 찍고 알았다 내 카메라에도 그런 기능이 있다는 걸.


니스의 상징중의 하나인 마티스 미술관. 이 건물이야 말로 니스의 색이다. 그 앞에 쭉 늘어선 올리브 나무까지


니스의 한 중심 마세나 광장.  시원한 분수의 물줄기가 피로를 씻어 줬다.

지금 니스는 햇빛 잔뜩 머금은 바삭하게 마른 빨래에서 나는 냄새를 내고 있겠지?

아줌마들만 아는 그런 향기가 있다.

바삭한 햇빛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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