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사람의 심장과 머리를 여과해서 나오는 여행지는 나와 어떻게 다를까?
여행관련 서적을 많이 읽고 좋아하긴 하지만
워낙에 휙휙 나타났다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보니
나오는 책을 다 읽기도 힘들고, 좋은책을 고르기는 더 힘들다.
더구나 이상하게 여행기는 유행이 있는 듯,
비슷한 지역 책들이 우수수 한꺼번에 나오곤 해서 나의 호기심을 급 저하 시키는 경우도 많다.
(그런면에서 스타일리쉬 여성 뉴요커 처럼 살기...식의 뉴욕 얘기 이제 좀 그만.)
그래서 내 맘대로, 것도 두서없이 급 떠오른 몇 권의 추천 도서를 정해보았으니,
소장가치가 있고 없고는..읽어보신 후에 생각하시길~
어디까지 개인적 취향에 의한 책들입니다!
용을 찾아서 / 박정석
최근에 나온 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읽고서는 아주 반해버린 책.
개인적으로 학벌 좋은 작가들이 쓰는 여행기를 그리 좋아라하진 않지만,
이 책은 작가에 대한 나의 편견 이전에,
한편의 소설 같은 짜임과 건조하면서도 약간 느긋하기도 한 감상과 문체가 맘에 드는 책.
무슨 논픽션 상도 받았단다! 유후~
The way 지구 반대편을 여행하는 법 / 정준수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을 담은 책.
여행을 하면서 풍광에 대한 묘사라던가, 여행하며 겪은 에피소드 보다는
자신의 감상과 자신을 돌아보는 일에 치우친 듯한 느낌의 책.
그래서 아주 좋아하는 책. 언젠가 누군가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 그만큼 좋아하는 책.
노플랜 사차원 유럽여행/ 정숙영
심지어 소제목으로 "읽고만 있어도 좋은" 이라고 자신있게 쓰여있다.
그리고..그건 반론의 여지 없이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작가의 필담이 어찌나 재치있는지...단숨에 내 맘속에서 좋아하는 작가 1위를 차지해버렸다.
(현재 노X드에 근무중이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후속편, "무대책 낙천주의자의 무규칙 유럽 여행"도 함께 읽게 될 것이다.
이 밖에도 떠올릴라면 몇권의 추천도서가 더 있겠으나,
다 풀어놓으면 개인적 밑천이 떨어질테니..
오늘은 여기까지만!
아무튼.
모두들 저의 막무가내 추천도서와 함께
즐독하시고 여행의 세계로 빠져드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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