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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만나는여행

파리를 배경으로 한 영화 - 테이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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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한 영화 - 테이큰을 소개합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내 자식을 다치게 한 이에게 자비란 없다!'
일상 생활에 지쳐버린 주름이 자글자글한 리암 리슨이지만 여행 중 납치 된 딸을 찾기 위해서는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는 정도가 아니라 터미네이터라도 된 듯 한 아버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깔끔한 전개
최고의 속도감
미사여구 없이 요점만 간단히 보여주는 액션 영화

비쥬얼적으로는 영화 '아저씨'의 원빈이 훨씬 멋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환갑 할아버지의 액션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의 많은 액션신들을 직접 소화해 내고
절절한 아버지의 마음을 세심하게 표현한 리암 리슨의 연기는 영화를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움직이게 만들었다
전편의 인물이 그대로 돌아온다는 2012년 개봉 예정 '테이큰 2'도 기대가 된다

재미있지만 약간은 불편할 수 있는,
아무리 나쁜 놈들이지만 내게 소중한 자녀 한 명으로 인해
이렇게 많은 다른 사람의 자녀가 죽어나가야 하는 마음이 아주 잠시 스쳐지나가긴 했다

하지만 아무래도
'이런 아빠가 있었으면 좋겠다' 혹은
'이런 아빠가 되어야지'라는 생각이 조금 더 크게 드는 것 같다

'테이큰'은 그냥 액션 영화가 아니다
교훈도 있다
1. 친구 잘 사귀자
2. 어딜가든 부모님께 꼭 연락하자
3. 부모님 말씀 잘 듣자

그리고 또 하나
어른이 된 입장에서 얻었던 마지막 교훈은 딸자식 키워봤자 아무 소용없다 정도
(영화를 보신 분들만 공감하실 듯 ^^:)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사실 테이큰을 유심히 보게 된 가장 큰 이유는
'테이큰'이 파리를 배경으로 한 영화였기 때문이다.

그 동안 파리를 배경으로 한 영화는 많았지만, 로맨틱하며 사랑스러운 이미지가 주였는데
'테이큰'은 실제 사람들이 살고 있는 삶의 터전으로서의 파리의 모습을 보여준 영화가 아닌가 싶다
비록 영화를 통해 에펠탑, 루브르 등 유명한 관광지를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샹제리제, 세느강 변, 유명한 레스토랑인 Fouquet's, 어두운 가로등과 같은 실제적인 파리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여담이지만 영화 중간에 'porte de clichy'역이 위험한 구역으로 묘사된다
이 역 부근 자체를 100% 위험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파리로 여행객을 보내는 입장에서는 위험할 수도 있는 구역이 눈에 들어오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소쿠리트래블에서 고객의 숙소 등을 추천할 때 단순히 금액만을 고려하는 것은 아니라는 부분을 꼭 말씀 드리고 싶다.

젊은 여성 여행객분들의 파리 입성을 망설이게 만드는 영화일 수도 있으나!
But, 어디까지나 영화는 영화라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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