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여행] 동화 속 자유의 도시, 암스테르담 #Amsterdam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풍차와 튤립의 나라 네덜란드.

마약과 매춘이 합법적으로 허용되는 도시 암스테르담.

 

동화 속 나라에 어울리지 않는 이 19금의 스멜은 뭐지? o_o

상반되는 두 가지의 이미지 만으로도 무언가 상당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그 곳!!

우리에겐 하이네켄의 나라이자, 가장 사랑받는 화가 중 한 명인 반 고흐의 나라이기도 하다.

 

미술의 '미'자도 잘 모르는 문외한이지만, 고흐를 만나겠다는 일념 하나로 떠난 암스테르담 여행.

지금부터 출~바~알!! ^^

 

여행 전 누군가가 암스테르담을 퇴폐적인 매력이 있는 곳이라 했던 말에 그 매력이 더욱 궁금했는데,

음지의 것들을 당당하게 드러내놓은 솔직함 때문인지 암스테르담의 첫인상은 유럽의 어느 도시보다도 자유 분방하고 활기가 넘쳤다.

 

겨울의 끝자락이지만 햇살이 너무 좋다. 덩달아 기분도 좋고~~

[네덜란드 여행] 동화 속 자유의 도시, 암스테르담 #Amsterdam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저 멀리 보이는 중앙역에서 담 광장까지 이어진 암스테르담에서 가장 번화한 담락 거리(Damrak Straat).  

 

그 길에 당당하게 자리잡은 섹스 박물관  입구에서 들어갈지 말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은근히 많이 보인다. 나는 살짝 들여다보고 패스. ㅋㅋ

[네덜란드 여행] 동화 속 자유의 도시, 암스테르담 #Amsterdam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암스테르담의 명소(?) 홍등가(Red Light District)

음산하고 퇴폐적인 분위기의 홍등가를 기대했지만, 환한 대낮이라 이렇게 커튼을 쳐놓고 영업하는 곳이 얼마 없었다. 일행이 생긴다면 밤에 다시 오기로 하고 아쉬움을 달랬다.

이곳은 마약상들과 연계된 곳이 많아 영업하는 업소를 아무생각 없이 찍다가 봉변을 당할 수도 있으니 주의하시길!

 

동성애의 상징 레인보우 깃발. 다양성을 인정하는 진정한 자유의 도시, 암스테르담.

 

여기서 돌발퀴즈! _  암스테르담의 커피숍엔 커피가 없다??

우리가 흔히 마시는 커피는 까페(Cafe)에서! 그럼 커피숍(Coffeeshop)은?

마약이 합법인 암스테르담은 Coffeeshop이라는 간판을 내건 곳에서 대마초를 판매하고 피울 수도 있다. 하지만 아무리 합법이라고 해도 일정량(5g) 이상은 불법이란 사실!

[네덜란드 여행] 동화 속 자유의 도시, 암스테르담 #Amsterdam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암스테르담 여행의 출발점이자 만남의 장소, 담 광장(Dam Square). 중앙역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소요되며 광장 주변으로 마담 투소, 왕궁 등의 관광 명소와 레스토랑, 까페, 기념품점 등이 모여 있다. 주말에는 각종 행사와 거리 공연이 열려 시민과 여행자들로 언제나 북적인다.

 

광장 오른쪽으로 한가운데 서 있는 위령비는 제2차 세계대전에서 희생된 젊은 영혼들을 위로하는 추모비로 약속 장소로도 많이 찾는다.

 

암스테르담은 과거 강 하구에 댐을 쌓아 만든 도시로 국토의 4분의 1이 바다보다 낮은 지역에 있기 때문에 운하가 발달되었다. 중앙역부터 부채꼴 형태로 퍼져 있는 아름다운 운하를 따라 구석구석 걸어보는 것도 암스테르담을 여행하는 묘미라 할 수 있다.

 

또 한가지 빼놓을 수 없는 이것! 바로 자전거다. 

네덜란드는 유럽에서도 소문난 자전거의 천국! 가끔 나도 모르게 자전거 도로에 서 있다가 쌩쌩 달리는 자전거들 속에서 어찌할 바를 몰라 우왕좌왕 하기도 했는데, 길에서의 우선 순위가 자전거>사람>차 의 순이라고 할 정도니 그들의 법을 따라 조심하는 수 밖에!!

[네덜란드 여행] 동화 속 자유의 도시, 암스테르담 #Amsterdam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운하를 따라 자전거를 타고 여행하는 것도 꽤 낭만적일거란 생각이... ^^

 

돈을 내고 주차하는 사설 주차장이 따로 있을 정도로 어딜 가나 자전거떼(?)를 쉽게 볼 수 있다.

 

여행 전 누군가가 말했던 퇴폐적인 매력은 결코 음지의 그것은 아니었다. 자율에 의한 자유가 범죄로 부터, 욕구로 부터 자유롭게 해 만들어진 특유의 여유롭고 활기찬 분위기로 유럽내에서도 가장 '자유'라는 단어가 어울리게 된 것이 아닐까.

진정, 자유를 꿈꾸는 그대!

한번 쯤 모든 것을 내려놓고 떠나보자. 동화 속 자유의 도시, 암스테르담으로~~~ ^^

 

 I amsterd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