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동부 NOVA SCOTIA, 낭만 여유 그리고 친절함★☆ ♡♥체스터, 페기스 코브(Chester, Pegg's Cove)♡♥
마혼베이에서 차를 타고 달려 달려~한시간 정도 가다 보면 끝도 없이 펼쳐지는 바다 위에 요트들이 모여있는 한 시골 마을이
보인다.
바로 내가 너무 존경하고 사랑하는 Bill (Host father)의 고향이자, 그의 추억이 물들어 있는 곳이며 내가 힘들어 할 때마다
주말마다 휴식을 취하러 갔었던 너무나 사랑해 마지 않았던 그 곳 체스터^^
역시 노바스코샤주에서도 부자들만 모여산다는 말이 사실인 것을 증명하듯이 동네 곳곳마다 보이는 집들과 정원의
크기가 남다르다는 것이 보였고, 더 강하게 느낌이 왔던 것은 1인 1가구당 요트를 한 대씩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
맙소사! 요트라니? 부의 상징=요트? 소쿠리 여러분 느낌이 팍팍!! 오시나여?
체스터에는 Shwana (Host mother)의 손길이 하나하나 묻어 있는 아름다운 2층 집이 있고, 우리들은 요트를 타러 가기 전
귀중품들을 집안에다가 놓고 선착장으로 출발~~!!!!
입안에서 노래가 절로 나올 정도로 맑은 날씨와 평화로운 마을 분위기에 다시 한번 기분이 좋아진다.
오늘의 선장님은 바로! 나! 라고 하고 싶으나 흠흠 나에게는 자격증이 없다는 사실 ....대신 Host father가 옆에서 같이
지도를 해주면서 운전대를 잡을 수 있게 도와주었다.
(아싸~소쿠리 여러분 저 요트 운전했어요 홍홍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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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터 섬을 한 바퀴 도는 여정이었는데, 꽤 큰 섬이 었다는 사실! 섬 하나를 도는데 4 시간 정도가 걸렸으니 말이다.
부자들만 산다고 했을 때, 왠지 까다로울 것 같은 느낌이 이었는데 배를 타고 돌아다니면서 마주치는 다른 요트의 가족들에게
눈 인사 뿐만 아니라 간단한 음식 교환까지.. 이런게 캐나다인들 특히나 시골 마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정이라는 것을 대도시에
나갔을 때 깨달았다.
한 폭의 예술같은 집들도 보고, 내 평생에 타 볼까말까한 요트도 타보고 이번 여행의 마지막 종착지인 페기스 코브로 향했다.
페기스 코브는 할리팩스에서 49km떨어진 작은 어촌 마을로, 체스터에서는 차로 3~4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이 마을 지명의 유래는 페기란 마가릿의 별명으로 이 마을이 위치한 세인트 마거릿츠만에서 그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듣고 새하얀 등대와 바위들로 뒤덮혀져 있어서 무언가 특별한 사연이 숨어 있을 줄알았는데,
그런게 아니어서 약간 실망했었습니다 ^^::: 저만 그런건가요?!!)
차를 타고 가는 길 끊임 없이 보이는 바위투성이 해안가, 사방이 뚫려 있고 바위 틈 사이에 우뚝 솟아 있는 새하얀 등대.
어찌 보면 단지 볼 것이라곤 등대와 바위투성이 해안가 뿐인데 왜? 할리팩스 사람들은 이 곳에 왔으면 페기스코브를
꼭 가보라고 하는지 처음에는 의구심이 들었으나, 와~우! 차에서 내려서 등대까지 걸어갈 때의 무시무시한 바닷바람과
해안가에서 몰려오는 파도는 여느 동해바다에서나 보았던 파도와는 다르게 거칠었다.
그 때문일까? 노바스코샤에서 이 곳 페기스코브는 조심해야할 지역이라고 소문이 나있다. 처음에는 그저 바다를 바라만 보다가
자기도 모르게 그 파도를 더 자세히 보려고 내려가면 어김없이 높은 파도가 사람을 덮쳐서 사고율이 높다고 한다.
(나도 더 자세히 보기 위해 아래로 내려갔다가 엄청 혼이 났다. 소쿠리 여러분~위험한 행동은 절대 금지 입니다~!!)
마지막 이번 여행을 기념하며 다~같이 단체 사진 한방 찍었습니다.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깐 정말 대 인원이 갔네여~!!!!!)
세계 천연3대 미향에도 뽑혔을 정도로 뻥 뚫린 바다와 새하얀 등대를 실컷보고 나서 다시 1시간 달려 도착한 My sweet home!~
역시 여행에서 돌아왔을 때 가장 기분 좋은 건 내 집, 내 방이 있다는 사실!
매년 여름과 가을 요트들이 바다위에 넘실거리는 마을과 새하얀 등대와 바위투성이 해안가로 지친 몸과 마음을 안락하게 하고
하고 싶은 신 분들!~ 모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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