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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묵은 강촌 홀리데이 입니다.
세상모르고 늘어져라 자고 있는 사람들
어제 저녁, 노팀장님께서 모두 보내버리셨죠 ㅎㅎ
거실에서 치우지도 않은채 그대로 쓰러진 사람들. 꿈틀!
김칫국물에 머리 감을 뻔한 저는...그래도 일찍 일어났답니다.
저는 잠시 아침 산책을 했습니다.
햇살이 따사롭고, 공기를 따땃한것이...제 몽롱한 머릿속을 채워주더군요.
자아~ 다시 돌아와,
뜨끈한 방바닥에 몸을 살짝 비빈 뒤
관광단은 나설 준비를 합니다.
어제 무식하게 20인분쯤 한 밥은...곱게 밥그릇 포개어 싸놨더랬죠~
나가서..마지막 주자...산천님을 기다립니다.
이 그네... 술먹고 타니까 완전 골이 흔들리던데요--;
모두 모여서 단체샷을 찍어봅니다.
다들...사실...몰골이 말이 아니예요.
(그렇다고 어제가 좋았다는건 다시 말하지만 결코 아닙니다!)
찍사 변경
사실...제 카메라에는 이렇게 타이머라는 기능이 존재하지 않습니까!?
덕분에 MT 참여인원 단체샷이 나왔습니다.
(역시 다시한번 반복하지만 모두 몰골이 좋진 않습니다.)
자~ 이제 반일 춘천 관광 시작합니다.
행사 진행에는 노근태 2팀장님과 류홍렬 본부장님께서 힘써주셨습니다.
우선 어제 막걸리는 제공해주신 (물론 유료) 할머니댁에 가서
어제 침만 삼키던 생태찌게 한냄비, 두냄비 후루룩 마시며 정신부터 줏으시고!
산토리니 라는 쌩뚱맞은 이름의 휴게소에 가서 커피한잔을 하면서 광합성을 합니다.
아주 큰 볼거리가 있는 곳도 아닌 이곳에 왜왔나 했더니..
여행의 또다른 즐거움, 쇼핑센터 방문이었습니다.
품목은 라텍스도, 상황버섯도 아닌...
바람개비!
몸소 한개를 사들고 행사를 진행하시는 두분~
근데 이사진은 어쩐지 낯간지러운건 저만그런가요?
반일 관광은 매우 바쁩니다. 다음 코스는 소양강 다목적 댐!
그 옛날 다목적 댐의 장점을 공부하던 청소년 시절이 기억나십니까?
기억이 안나신다면, 이곳 박물관도 같이 견학하셔야 합니다.
물론 우리 춘천 관광단도 방문하였지요.
어쩐지 정겨운 유원지 풍경
그러나 이곳 아주머니들...막말의 대가들이셨습니다.
거기...가발쓴 오빠!
행사가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마지막 코스는 춘천의 별미, 춘천오면 반드시 맛봐야 한다는 그 전설의 닭갈비
1.5인분 내지 1.5배 맛있다는 그곳입니다.
어떻게 불과 3시간만에 또먹어? 라고 했지만...
닭갈비 냄새를 맡는 순간 "맛있겠네~"라는 단어가 반사적으로 떠올랐더랬죠.
웃고 즐기며 맛있었지만
사실 배는 조금 찢어질꺼 같앴습니다.
행사를 마치고, 두 팀으로 갈라져 서울로 오는 길,
마무리로 노팀장님과 혜민선배는 야구공 치기를 하였습니다.
노팀장님께서는 역시 잘치시더군요.
하지만...
.......천원이 살짝 허무한 놀이라고 생각한다는 아주 개인적 의견입니다.
이상, 엠티 기록을 마칩니다.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해외로 엠티가는 그날까지...열씨미 달려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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