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 이라 하면 먼저 '외모가 매우 예쁜 여성' 이 떠오르시죠?
하지만 실제로 살아있는 여신이 지금 내 눈 앞에 있다면
당신의 머릿속에선 어떤 생각이 가장 먼저 들까요?
바로 네팔 카트만두 에서 여러분은 살아있는 여신 쿠마리(Kumari)를 만날 수 있습니다
<출처 : 위키피디아>
쿠마리는 힌두 여신인 '탈레주'의 화신으로 여겨지며,
네팔의 국왕마저도 그 앞에 무릎을 꿇고 복을 구할 정도로 신성시 되는 존재랍니다.
<출처 : 위키피디아>
쿠마리에 얽힌 전설은 이렇습니다
"옛날, 힌두의 탈레주라는 여신이 인간의 몸을 빌어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으로 카트만두 왕국에 출현했습니다.
왕은 여신을 극진히 모시며 여신이 영원히 같이 있어주기를 희망했죠.
어느 날 여신과 장기를 두고 있던 왕은 그녀의 아름다움에 그만 이성을 잃고 여신을 범하려 들었답니다.
그러자 여신은 분노하여 이승에서 사라지고 말았죠.
왕은 크게 잘못을 뉘우치고 여신이 돌아올 것을 빌었으나 그 여신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답니다.
왕의 절망적인 기도는 계속되었고, 그의 진심을 이해한 여신은
그에게 직접 다시 나타나는 대신 초경을 겪지 않은
순수한 어린 여자아이를 선택해 그녀를 자신의 분신으로 섬기기를 명했다고 해요.
왕은 여신이 제시한 조건에 따라 어린 여자아이를 뽑아 여신으로 섬기기 시작했습니다,"
이 여자아이가 바로 쿠마리인 것이죠
<출처 : 위키피디아>
쿠마리는 아무나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랍니다
보통 2~4세 무렵 간택이 되는 데, 무려 32가지!!의 조건을 갖추어야 합니다
우선, 석가모니의 '샤카' 성을 가진 여자아이 중,
완벽하게 건강하고, 흉터없는 몸, 까만 눈동자와 머리카락, 가지런한 이 등의
까다로운 신체적인 조건이 충족되면 본격적인 테스트를 받게 되는데요.
소, 돼지, 양 등 동물의 시체와 피가 낭자한 곳에서 무서워하거나 울지 않고 하룻밤을 보내야 한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실제 여신이라면 이 정도로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겠죠?^^;;
<출처 : 위키피디아>
쿠마리가 된다고 해서 마냥 좋은 것도 아니랍니다...
어린 나이에 가족을 떠나 사원 안에서만 생활을 해야 하고, 마음껏 이야기를 할 수도 없다는군요.
또한, 영원히 여신으로 살 수 있는 것도 아니에요
피를 흘리면 부정이 탄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초경이 지나거나, 몸에 상처가 나서 피를 흘리게 되면 쫓겨난다고 해요
이렇게 쫓겨난 쿠마리는 남편이 일찍 죽는다, 집안이 망한다는 속설 때문에
아무데도 의지할 데 없는 그녀들은 결국 비참하게 생을 마감한다는 슬픈 얘기가 전해지고 있답니다...
<출처 : 위키피디아>
수 백년, 수 천년이 지나도 영원히 살아 숨쉬는 여신,
꾸마리의 슬픈 전설이 남아 있는 그 곳,
네팔 카트만두로 소 쿠 리 와 함께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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