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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인도*네팔

히말라야 밑자락 구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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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사진입니다.
비록 히말라야 치맛자락의 실밥 만큼 밖에 안되지만,
바닥부터 히말라야의 기운이 물씬 풍기며 푸르름에 이슬을 머금은것이~

보기만해도 가슴이 상큼해지는 것 같아 버릴수가 없네요~

 

촉촉함이 싱그러운 히말라야 마을입니다~

때는 8월 말 경 이구요.

그때 가시면 이런 신선한 풍경에 거머리의 습격을 함께 경험하는 즐거운 산행을 하실 수 있답니다~^^

 

 

 

 

페디에서 시작한 제가 약 1시간 후에 맞딱뜨린 풍경입니다.

네팔의 사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다르쵸가 흔들리네요~

(바람에 흔들리면 천쪼가리에 쓰인 경전이 읽힌다는 자동경전독해 시스템입니다.)

여긴 담푸스 입니다.

 

 

담푸스 마을에 올라온듯 함에도 인적을 찾을 수 없었을때,

강아지를 무진장 사랑하는 저임에도 저 모습을 보고는 살짝 공포에 흔들렸더랬쬬.

안개속 검은 강아지....

갑자기 이빨을 드러내고 뛰어올듯한 3류공포심이 느껴지지 않습니까!?

 

 

 

 

나에게 "SWEET!!"을 외치던 꼬맹입니다.

첨에 제가 못알아듣고 웃으면서 "뭐라고 꼬맹아? " 라고 연신 백치의 미소를 짓자

지레 포기했더랬죠. ㅋㅋ

수줍음이 많은 꼬마입니다.

 

어쩐지 마법의 동물 처럼 빛이 나네요~

 

 

담푸스 마을 씨리즈 입니다.

이때만해도 오르는게 별로 힘들지 않았고, 나름 설레임이 가득해서

이리저리 카메라를 들이댔었죠.

무엇보다 마을을 감싸고 있는 안개가 어찌나 운치있던지~

 

우리내 시골마을을 보는 것 같습니다.

어른들은 밭에 나가 계시구요~ 아이들이 집을 지키고 있네요~

예쁜마을입니다.

비록 오르는데 1시간반 여 밖에 안걸리지만

이곳에서 소중한 사람과 일출을 보는 여행을 해도 좋을것 같아요!

 

 

 

산행 3시간이 넘자 슬슬 높히 왔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합니다.

이곳은 기나긴 담푸스를 지나 만날 수 있는 포타나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허기에 늘어질뻔한 첫날의 두번째 마을이지요~^^

 

 

 

여긴 둘째날 간드룩 (둘째날의 젤 꼭데기) 오르는 길 입니다.

이 높은 곳까지 오르락 내리락하는 목동(?)과 당나귀의 수고가 많습니다~

당나귀떼가 내려오자 옆으로 살짝 비키다가 발을 헛딪였더랬죠.

지나가는 목동들과 당나귀가 모두 저를 보고 웃었습니다.

잘 넘어지고, 잘 부딪히고 하는 제 얕은 균형감각이

여행중에는 이상하게 경계를 허무는 장점이 되드라구요~

 

 

 

제가 쫌 안개속 몽롱한 풍경을 좋아합니다. 어째 고른 사진이 다들 안개와 구름이 가득하네요.

여긴 역시 간드룩 가던 길~

정말 신의 마을로 가는 느낌이 물씬 들었었죠~

 

 

 

하산길에 유실된 길에서 나를 도와주던 할머니와 함께있던 아해입니다.

제 사진을 보면서 아주 좋아라했었죠~

 

 

 

끝으로  첫날 목적지 톨카 가는 길에 나를 졸졸졸 따라오며 놀려먹던 꼬마입니다.

제가 확 뒤돌아 카메라를 들이대자

왼쪽과 같은 경직이 나타나더라구요.

깔깔대며 웃으라고 하자...수줍게 웃던 모습입니다.

그 아이에게 사진을 줄 수 있으면 좋을텐데요~

 

 

첫날 숙소에서 휴식중입니다. 초췌모드 ON. (본인사진은 작게!)

 

 

 

 

이상 비행소녀의 히말라야 사진 이었습니다~

가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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