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물에 들어가
지친 몸을 힐링받고 싶을 때,
온천 생각이 간절히 나는데요..
관광지를 돌아다니며 쌓인 피로를
노곤한 온천에서 풀고싶으시다구요?
오사카에서 1시간도 안되는 거리에
천연 온천이 있다는 사실, 아셨나요~~?
바로
쿠사츠 온천/ 게로 온천과 함께 일본 3대 최고(最古) 온천으로 불리는
고베
아리마온천
아리마 온천은 아주 오래전 땅을 파는 기술이 없던 때부터 생성된 자연 온천이며,
기술이 발달한 현재에도 얕은 곳(300m까지)에서 온천을 파올리고 있습니다.
그럼 아리마온천 마을에서 가장 유명한 타이코노유를 찾아가는 길부터 볼까요~?
아리마온천에 가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 방법은
우메다에서 한큐고속버스 아리마온천행을 타는 것인데,
소요시간이 50분 정도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가격이 편도 1330엔
두번째 방법은 전철!
낭만적인 노상 전철을 타고 아리마 온천에 가실 수 있습니다.
우메다에서 출발시 1시간 20분정도 소요됩니다.
버스보다는 오래 걸리지만!!
저렴하게 또 고베 일정까지 소화할 수 있는 루트랍니다.
교통과 아리마온천과 고베 일정을 위한
아리마온천 다이코노유 패키지 티켓!!! 이 있답니다!!
이제 한국에서 미리 준비해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1) 한큐전철
오사카의 우메다, 고베, 다카라즈카와 교토를 연결하는 철도를 한큐라고 부릅니다.
교토와 고베를 이어주는 가장 빠른 길이지요!
한큐전철이 운행하는 노선은 크게 3가지 입니다.
1. 우메다-> 고베(고베혼센)
2. 우메다-> 다카라즈카(다카라즈혼센)
3. 우메다->교토 가와라마치(교토혼센)
2)한신전철
한신전철은 오사카의 우메다/난바와 고베를 연결하는 전철입니다.
한신선에는 야구팬이라면 놓치기 힘든 고시엔을 방문할 수 있는 고시엔역이 있답니다.
아리마온천역에 내리시면 타이코노유에 바로 갈 수 있는 송영버스가 있습니다.
타이코노유까지는 도보로 10분 정도 소요되지만, 오르막길을 올라가야 하므로
순환버스를 이용하시면 훨씬 쉽게 가실 수 있어요.
송영버스 시간표
타이코노유 온천 위치
그럼 이제,
아리마온천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해드릴게요
아리마온천은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센노리큐와 함께 다과를 즐겼던 곳으로 더욱 유명해진 온천입니다.
"타이코노유(太古の湯)란 타이코의 온천수란 의미로,
아리마온천을 사랑한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성이었던 "타이코"를 딴 이름이라고 합니다.
아직도 매년 가을에는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추모하기 위해 아리마 대다과회가 열린다고해요.
앞서 언급했던,
히데요시의 부인인 네네의 동상이 마을 입구에 자리잡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랍니다~ ㅎㅎ
아리마온천은 환경성의 지침에 따라 요양온천으로서 지정하고 있는 9가지 주성분
(단순성온천, 이산화탄소천, 탄산수소염천, 염화물천, 유산염천, 함철천, 유황천, 산성천, 방사능천) 중
유황천과 산성천을 제외한 7가지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물 정도의 많은 성분이 혼합되어 있는 온천입니다.
아리마온천의 내부사진을 보실게요~
히데요시의 유적을 411년만에 복원한 “타이코 바위 탕”을 본 뜬것으로,
당시 히데요시의 아내 네네가 사랑한 온천탕입니다.
둥근 바위 탕이나 조명연출, 버블효과를 도입한 탄산천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은탕
라듐과 탄산염 함유하고 있어 색은 무색. 만성피부병과 통풍, 당뇨병, 동맥경화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금탕
철과 염분 성분이 많아 황갈색을 띠고 있는 물로 찰과상과 화상, 류머티즘 질환 , 부인병 치료에 좋습니다.
대욕탕, 노천온천, 사우나 등 총 24종류의 온천
암반욕 시설
타이코무시부로
네네시부로
킨센무시부로 암반욕구역/긴센무시부로 암반욕구역
맥반암반마루
-암반욕 시설은 1회 30분까지 무료이며, 이후 10분당 300엔의 추가 비용 발생
일단 퇴장 후 재이용 가능합니다.(초등학생, 유아는 이용불가)
타이코노유 온천 이용정보
1. 타이코노유 온천 입관권 가격
입관권은 발행일로부터 3개월 이내 사용이 가능하며
Golden Week 04.29 ~ 05.05와 오봉(일본추석) 08.13 ~ 08.15은 연휴입니다.
현장에서 입관권 구매시 ¥2,400원이지만
미리 구매하실 경우 ¥2,200에 이용가능합니다.
2. 영업시간
매일 10:00~23:00(입장마감: 22:00)
휴관일 : 2015년 4월22일(수), 7월1일(수), 7월2일(목), 10월1일(목)
*현지사정으로 별도의 휴관일이 생길 수 있으므로 미리 확인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여기까지 왔는데, 온천만 다녀오기 좀 아깝다! 하시는 분들은
아리마온천 마을을 산책하시면서 이곳저곳 둘러보시는 건 어떨까요~
화려하진 않지만 소소한 매력이 가득 담긴 마을입니다 ㅎㅎ
아리마온천 역에 내린 후
위와 같은 '네네동상'이 보이신다면
잘 찾아오신겁니다!! ㅎㅎ
아리마천(川)에서 바라본 마을 모습입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참 한적하고 조용한 동네에요
마을 입구에는 아리마 하천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잘 정비 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 마을 곳곳에 사찰도 여러군데 있는데,
특히 '온천사'라는 절은 사람들의 병이 치유되기를 기원하는 절이라고 합니다.
여행지에서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음식 아니겠어요?!
김이 모락모락 나는 달콤한 찐빵!!
그냥 지나치기 힘들 것 같아요ㅠㅠ
아리마 술로 만든 사케만쥬,
쇠고기와 감자 크로켓도 정말 맛있답니다..ㅠㅠ
그리고 이것이 바로 아리마 온천마을에서 유명한 탄산센베입니다
아리마 탄산수로 만든 바삭하고 얇은 게 특징이에요
지역 특산물이니 꼭 드셔보세요!!
유모토 자카(언덕)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무료 족욕장이 있으니
발을 담그고 잠시 피로도 푸시구요~
그리고,
아리마 온천에는 두 종류의 온천탕이 있는데요,
하나는 철과 염분 때문에 물의 색이 황갈색인 '금탕(金湯)',
다른 하나는 라듐과 탄산염을 함유하고 있어 물의 색이 무(無)색인 '은탕(銀湯)'이 있습니다.
타이코노유로 올라가는 길에
금탕이 있는 킨노유(金の湯), 은탕이 있는 긴노유(銀の湯)가 있는데요,
타이코노유에서는
금탕과 은탕은 물론 노천탕도 있고,
더불어 암반석시설까지 한번에 즐기실 수 있습니다.
천천히 길을 거다 보면
아기자기한 상점과 일본의 전통이 남아있는 건물들을 구경하실 수 있어요
평화로운 마을에서 여유를 찾아보는건 어떨까요~?
불이 켜진 저녁의 아리마마을도 매력적이지 않나요?
온천을 즐기고 난 후 둘러보시는 것도 추천해드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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