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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동남아

동남아 초저가 패키지 상품의 허와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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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조선일보/문화

동남아 초저가 패키지 관광의 허와 실
’PD 수첩’ 여행업계 피라미드 문제점 조명

왕복 항공료 수준의 초저가 패키지 동남아 여행이 많은 관광객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현지에서는 관광과 상관없는 옵션이나 쇼핑이 강요돼 불만을 사고 있다.


MBC ’PD수첩’은 31일 11시5분부터 방송되는 ’앙코르와트 299,000원의 함정’(가제) 편에서 5박6일 동안 태국 방콕, 캄보디아 패키지 여행을 취재해 동남아 초저가 패키지가 가능한 이유와 그 문제점을 분석한다.


항공료에 준하는 가격의 관광 상품을 뜻하는 ’마이너스 관광’에는 숙박비, 가이드비, 행사진행비 등이 포함돼 있지 않다. 결국 현지에서는 어떻게든 마이너스 부분을 메우느라 결국 제 값을 다 치르게 된다.


또한 최근 저가 패키지 관광객을 상대로 한 현지 업체들의 이권 다툼으로 교민이 사망하는 사건도 이어지고 있다. 이 역시 저가 관광 상품으로 인해 현지 여행사들의 재정 상황이 열악해지고 현지 쇼핑몰과 식당 등 관련 업종의 유착이 심화된 탓이다.


그 이면에는 항공사, 여행사, 랜드사(특정 지역만을 담당하는 군소 여행사), 가이드로 이어지는 여행업의 피라미드가 존재한다.


항공사에 대한 여행사의 ’기여도’가 성수기 항공 좌석 배정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대형 여행사들은 항공사의 좌석을 미리 매점매석해 놓는 하드블록이라는 관행을 철저히 따른다.


따라서 이들에게 좌지우지되는 대부분의 중소 여행사는 비수기에도 좌석을 채우기 위해 항공요금에도 못 미치는 가격으로 여행 상품을 내놓게 된다. 문제는 이 마이너스분이 가이드에게 옮겨진다는 것. 눈덩이처럼 부푼 마이너스 부분을 채워야 하는 가이드는 자신 혹은 회사와 연계된 쇼핑센터에서 관광객의 지갑을 열어 이윤을 얻어야 한다는 것.


’PD수첩’은 “반복되는 마이너스 관광은 결국 관광의 질적 저하로 이어질 수밖에 없으며 모든 피해는 소비자인 관광객에게 돌아간다”면서 “건전하고 선진화된 여행 문화를 만들기 위해 민, 공, 관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입력 : 2006.01.31 10:22 06'

이와 같은 현상은 지금도 이어 지고 있다. 모두 저가라고 저급의 상품이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분명히 현지에서 진행할 수 있는 여건과 비용은 필요한 것인데,
상품가를 낮추기 위해 현지에서의 행사 진행비는 통째로 무시해버리는 현실이다.
결국 그것은 저가상품을 찾는 고객들에게 옮겨져 악순환은 계속 되는 것이다.

소비자들이 정확하게 하기 위해서는 상품을 선택할 때 가격으로 선택하지 않는것이 중요하다.
분명히 같은 포함내역과 지역이지만 차이가 있는 것은 그만큼의 값어치를 하기 위함이다.

쏭크란을 준비했을때도 마찬가지이다.
현지에 떠넘기고 고객들에게 떠넘길 상품이였다면 더욱 낮은 가격에 포함내역도 많아 졌을 것이다.
하지만, 쏭크란 축제의 특성상 행사를 진행하는 패키지형식보다는 자유스러운 자신만의 디자인 여행이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패키지의 경우는 더욱 복잡하다.
같은 포함사항이지만 세심하게 배려한 상품과 가격맞추기식의 저가패키지는 확연히 차이난다.
보라카이의 경우 캔들라이트 디너를 예로 들어보자.
모모 여행사의 경우 건물 옥상에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진행한다. 하지만 틀린것은 아니다. 결국 캔들라이트 디너를 했으니..

상품의 질을 높히고 행복한 여행을 만들기 위해서는 깨어있는 정직한 여행종사자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도 관광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변화 되어야 한다.
같은 곳을 가더라도 너무 많은 차이를 느끼고, 돌아 올 수 있다.
당장 눈앞의 돈의 차이에 평생의 추억이 될 여행을 팔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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