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도로 썸네일형 리스트형 첫 남국의 바다를 기억하다. ② 첫 남국의 바다를 기억하다. ② 어디선가 기적같은 소리가 메시아처럼 들렸다. "룸~ 천페소오오오~~" 방? 게다가 1000페소? 기적적인 그 소리에 절망하던 내 심장에는 불이 켜지고 내 머릿속에는 별이 떠올랐으며 눈이 번쩍 뜨인 심봉사가 되었다. 아저씨 아저씨!!! 나!!나!! 그방 내방!!! 손을 번쩍들어 아저씨에게 달려갔고 아저씨는 나를 어디론가 이끌었다. 구불구불...골목을 지나, 가로등이 켜진곳을 이미 지나 어둠도 지나, 개들이 짖어대는 주택가를 지나, 밭냄새가 나는 듯한 공터도 지나...지나...가니 희미한 가로등 아래 삐걱대는 대문이 하나 보인다. 친절한 아저씨는 가는 동안에 찾아오는 법을 상세히 알려주며 이런저런 얘기를 해줬고, 비록 아무리 설명 들어도 절대 다시 찾아오기 힘들만큼의 거리였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