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가지의 미소를 지닌 캄보디아 3탄 - 톤레삽호수 (Tonle Sap Lake)
캄보디아의 마지막 3탄은 바로 톤레삽호수입니다.
캄보디아의 톤레삽 호수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호수이며, 이 호수는 6,000년 전에 캄보디아의 지층이 가라앉는 지각작용이 발생했을 때 형성되었고 지금은 메콩 강이 범람할 때 완충작용을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호수에 캄보디아 인구의 몇백만명 이상이 살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캄보디아의 화려한 유적 뒤에 가려진 현실을 보며 조금은 생각이 많아지는 여행코스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는 톤레삽호수를 가기 전에 조그만한 섬에서 잠시 투어를 하게 되었는데요, 어디를 가나 물건을 파는 아이들을 볼 수 있습니다. 캄보디아 아이들은 큰 눈망울과 맑은 미소를 가지고 있어서 정말 귀엽더라구요 :)
[CAMBODIA] 수천가지의 미소를 지닌 캄보디아 3탄 #캄보디아톤레삽호수 #CAMBODIA Tonle Sap Lake
주황색 옷을 입었던 저 소녀는 사람들에게 이쁨을 받아 물건을 많이 팔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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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그만 섬의 특징이 있다면 이곳에도 캄보디아왕조의 유물이 남아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살고 있는 아이들이 많았고, 한국의 동요를 익혀서 저렇게 일렬로 서서 노래를 불러주기도 합니다. 물론 물건을 팔기위함인 것을 알고 있지만 실제로 부르는 아이들의 동요는 아빠미소를 짓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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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디서나 마찬가지이지만 잠시 투어를 다녀오면 자신의 얼굴이 담긴 그릇을 판매합니다. 굳이 구매를 하지 않아도 되지만 기념으로 구매하는 것도 추억으로 남기도 하죠. 하지만, 돈 때문에 이렇게 어린 아이들이 생계를 위해 학업을 포기하고 이렇게까지 돈에 집착을 해야하는 캄보디아의 어두운 면을 보게되니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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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버스를 타고 이동해서 시엠립에서 40~50분 가량 떨어진 톤레삽 호수로 향합니다.
마치 바다처럼 넓은 이 호수에서 2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처음에는 믿을수가 없었지만, 눈앞에 펼쳐진 모습을 보니 조금 마음이 아프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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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 것이라고 생각하기엔 너무나 허름하고 보잘것 없는 집이지만 실제로 정말 많은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많은 사람들을 포용하는 호수의 크기는 한 없이 크게만 느껴집니다. 그리고 이 곳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기본적인 의식주 생활과, 목욕과 빨래 그리고 생리현상과 식수까지 이 곳 물위에서 해결한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나름 이런 생활에 만족하며 살고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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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배를 타고 구경하는 관광객들을 상대로 그들고 배를타고 따라와서 물건을 판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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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끝없는 지평선이 펼쳐진 이곳은 바다가 아닌 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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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레삽 호수에도 음식과 기념품을 파는 곳이 있습니다. 악어는 전시용으로 저렇게 놔둔건지는 모르겠지만 이 호수에도 악어가 산다니 놀랍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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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곳엔 뱀과 자연스럽게 놀고있는 한 꼬마아이가 있었는데 나름 유명인이더라구요. 그리고 저 뱀을 목에 두르는 짜릿하고 시원한(?) 경험을 하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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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옥상으로 올라서서 보여지는 톤레삽 호수의 모습은 한없이 평화롭기만 하지만 마음 한켠이 쓸쓸해지는건 왜인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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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어머니와 아이가 잠시 쉬는 모습을 포착했는데, 배가 조금 뚫려서 들어찬 호숫물과 바구니에 담긴 바나나의 의미는 저마다 다르겠지만 여행에 있어서 느끼지 못했던 부분을 알아가는 것도 나름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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