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콘수에그라에서 돈키호테를 만나다 #콘수에그라 #돈키호테 #풍차언덕
세계적인 스페인의 작가 ‘미겔 데 세르반테스’(Miguel de Cervantes)
1605년 발표한 풍자소설 '돈키호테(Don Quixote)'
모두에게 너무나 익숙한 이야기이죠!
소설 속의 여러가지 모험 중에서도
돈키호테가 풍차를 거대한 거인으로 생각해 맞서 싸우는 장면이 가장 압도적이며,
돈키호테를 대변하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스페인 중부의 라만차 지방에는 이 전투의 모티브가 된 곳이 있습니다.
이름도 생소한 콘수에그라(Consuegra)라는 지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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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아름답죠~
콘수에그라 마을은 교통편이 많지 않아 많은 여행자들이 건너 뛰는 곳이기도 하지만
혹시 똘레도라는 도시를 방문하시면 콘수에그라도 꼭 한 번 방문해보세요~
다른 대도시처럼 관광객으로 북적이지도 않고 조용해서 하루쯤 쉬어가는 코스로 들렀다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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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수에그라 버스정류장 바로 옆에 관광안내소가 있으니 안내책자를 받아보세요.
지도에 한 눈에 보여 걸어서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작은 도시입니다^^
그 중에서도 콘수에그라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풍차언덕에는 꼭 가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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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속의 돈키호테의 여정을 추리해 만든 돈키호테의 길(Ruta de Don quijote)을 따라 올라가는 것을 추천 해 드리고 싶습니다~
이 길은 2007년 소설 출간 400주년을 기념해 만들었다고 합니다.
풍차지역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는 매우 가파른 오르막 지름길이 있긴 하지만,
돈키호테가 걸었던 그 길을 그대로 걸어보세요.
튼튼한 신발과 두 다리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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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수에그라 마을 뒤로 보이는 라만차지방의 평야지대가 마음을 차분하게 만듭니다.
이 곳에서는 다른 관광객을 만나기 어려울 때도 있을 정도로 조용합니다.
(풍차는 약 11개 정도 남아있어요.)
먼 옛날 돈키호테가 로시난테를 타고 이 풍차를 습격했을 때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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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차를 따라가다 보면 오래된 성이 나옵니다.
이 곳도 역시 여행자가 없는 조용한 곳이며 을씨년스러운 까마귀 울음소리만이 성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성 입구에서 입장권을 사실 수 있어요.
스페인사람들의 낮잠시간 (Siesta)는 꼭 피해서 가세요~
그 시간에는 문을 열지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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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안은 미로처럼 되어있고 조명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곳들이 있습니다.
조금 무서울 수도 있지만, 옛 성주의 흔적들을 찾아가는 재미도 있답니다.
그리고 성의 하이라이트는 이 지역을 한 눈에 내다 볼 수 있는 성의 꼭대기입니다.
마을을 제외하고는 허허벌판이지만, 그마저도 스페인스러운 풍경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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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0월에는 콘수에그라의 특산품인 사프란 축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사프란은 스페인 해산물 요리인 빠에야에 들어가는 향신료로 그 값이 만만치 않기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오르막길을 올라오시면 매점으로 운영하고 있는 풍차에서 관광객에게 소량씩 판매하기도 하니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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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차의 마을답게 기념품도 온통 풍차모형이네요~
콘수에그라는 하루면 볼 수 있는 아주 작은 도시입니다.
유럽여행을 하면 매일매일 관광객들에게 치이기 일수인데요.
이 곳에서 하루쯤 편안히 쉬어보세요~
다음 여행이 더 즐겁고 편안하지 않을까요? :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