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프랑스 여행!!
어떤 느낌이실까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니스 예찬자의 니스 초행 여행기..살짝 올려봅니다.
방문시기는 2월이었으며, 2일정도 머무른 여행의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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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 한 니스의 기억,
아...말하기 좀 부끄럽다. 저 유모어...나이스한 니스라니...
내가 말하고도 어쩐지 내 손발이 오그라드는 듯함에도 저 멘트를 타이틀에 건 이유는
내게 니스는 그만큼 나이스 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하면, 저질 농담에 대한 변명이 될까)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깐느~
사실 니스에대해 뭐...기대한게 없었다.
내 머릿속에 니스는 그냥 그런 해운대 앞바다 혹은 월미도 앞바다 수준일뿐...
원래 그런 호들갑스러운 휴양지가 다 그렇자나...바다는 별루 안이쁜거..
이번 유럽여행에 어둑한 파리 밤거리 빼고는 사실 니스가 첫 목적지긴했으나,
휴양지, 아름다움 뭐 이런 키워드 보다는...
그래도 남쪽이니 날씨라도 좀 따뜻하려니... 이런 바램 뿐이었다.
내가, 하도 여행을 다녀서 건조해져버린건가...
그래서 초행인 니스에 도착했음에도 바다보다는 시가지를 먼저 설렁설렁 보고 다녔다.
(절대 길 잃은게 아니다....아니다...아니다..;;)
니스에 거의 당도했다는...창밖의 풍경
기대안한 니스의 첫인상은...
한마디로..."여기서 살고싶다" 였다.
영국인의 산책로 거리
헤매다가 만난 가리발디 광장
싸구려 음식이 즐비한 식당들부터 섹슈얼한 저질 상점들까지 두루 보이는 역 앞조차 이국적이고,
역을 쫌 지나자 나오는 완전 큰 대로에 있는 까페와 명품 샵
그 가운데를 관통하는 트램.
니스이기때문에 어쩐지 더 세련된 느낌으로 보이는 거리의 사람들부터
그 큰 거리에서 강아쥐를 데리고 와인마시며 구걸하는 거지까지...
어느하나 맘에 안드는 구석이 없었다!!
꼭 포토샵 보정을 잘못해서 푸른빛을 비현실적으로 많이 넣은 것처럼...
생각보다 바다가 너무 하늘색이었다.
잿빛 하늘도, 곧 울음이라도 터뜨릴 듯한 먹구름도
니스 지중해의 하늘색의 빛을 가리지 못했다.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
나..여행하는 느낌이 든다!!!
뭣모르고 들어선 니스 구시가 초입(일욜이라 문을 좀 닫았었다.)
...우리가 생각하는 유럽풍..
유럽풍 까페, 유럽풍 인테리어, 유럽풍 거리..
L 월드나 E 랜드의 인위적으로 꾸며진 유럽'풍'거리가...실제로 존재하다니...
이번 유럽 여행 내내 오후 5시만 되면 비가 내렸는데
지인께 문자로 "비가와도 니스 느무 좋아요!!" 라고 보냈더니
"비가와도 좋다는 말 백배 공감!!" 이라는 답이 왔다.
딱 일주일만이라도 좋다..
니스에서 살았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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