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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돌아가는 이야기

대구중학생자살 어찌 이런 일들이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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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중학생이 왕따를 못견디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이 또 일어났다.
가해자 학생들은 장난으로 그랬는데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는 반응이다..



대체로 이런 사건들의 배경엔 사회의 가장 큰 문제로 자리잡고 있는 '소통'의 문제가 큰 듯 하다.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너무나도 지친 생활을 하고, 부모세대들은 그들의 아이들에게 더욱 좋은 공부를 더욱 좋은 여건을 물려주기 위해 불철주야 뛰어다닌다. 한마디로 다들 열심히 산다..

그런데 무엇이 문제인가? 대구 중학생 자살 사건에서 보여지듯이.. 부모들은 다들 아이들을 위해 희생하는 측면이 큰 듯 하다.. 부모들의 절대적이고 희생적인 사랑을 받고 자란 아이들일 수록 서로의 존재를 인정해주고 서로 보듬어 주는 것보다는 친구들 사이에서도 자신이 더 사랑을 받아야 하는 존재가 되어야 비로소 존재감을 느끼는 것 아닐까?

그들은 그들의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그 공동체안에서 평안함을 찾고 대구중학생 자살 사건과 같이 누군가에게 배척당하거나 또는 공동체형성을 위해 누군가의 희생을 만들어야 만 그것이 유지되는 매우 비정상적인 조그만 사회가 형성된 것이다.

대구중학생 자살의 가장 큰 피해자는 피해학생과 피해부모일 것이다.
먼저간 어린 영혼에 깊은 위로를 보낸다. 
가해학생들이 나이가 들어 그들의 철없던 행동을 느껴 괴로와하던 반성하지 않고 스스로 변명을 계속하던 그 남은 가해학생들도 인생의 피해자임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하리라..

대구중학생자살사건은 특정인에 의한 사건으로 치부해버리기엔 사회집단 전체에 스며들어있는 우리사회의 현 단면이 그대로 담아있다. 

사회가 변해야 한다. 우리가 변해야 우리의 아이들이 변한다...

크리스마스를 바로 목전에 두고 이런 안타까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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