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idnight in Paris 시사회 후기
오늘 본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
나는 이영화를 최근 5년내에 본 가장 재미있는 멜로영화라고 꼽겠다.
아무기대도 하지 않았고 심지어 무슨내용인지조차 몰랐던(처음 들었을땐 미드나잇이라고 해서 늑대인간 나오는 영화인줄 알정도였으니 ㅋㅋ)
그리고 끝이 났을 때 정말 만족이었다.
일단 내용을 보자
주인공인 길(오웬 윌슨)은 헐리우드 영화 스토리작가로 성공한 남자다.
그리고 이네즈(레이첼 맥 아담스)와 약혼한 사이인데, 부모님의 허락을 받고 혼수를 장만하기위해 파리로 왔다
(왜 파리인지는 접어두자 별로 중요한 얘기는 아니니)
파리는 길에게 꿈의 도시이다. 그런데 그의 딜레마는 지금의 파리보다는 1920년대의 파리가 더 좋다는 것
스토리 작가보다 소설을 쓰고 싶어하는 길을 이네즈는 이해하지 못한다.
이네즈의 부모님과 식사를 하던 길과 이네즈는 우연히 친구와 친구의 남편을 만나게되고
그들과 동행하면서 자신의 지식을 뽐내려 드는 친구의 남편을 견지디 못해 길을 따로 행동하게 된다.
술에취해 정처없이 걷다가 주저앉은 어느 한 구석에 자정이 되자 종이 울리고
굉장히 클래식한 차가 등장하며 그안에 있는 사람들이 길을 부르며 같이 가자고 한다.
영문을 몰라하던 길은 술김에 따라나서고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자신과 함께 있는 사람이 스콧 피츠제럴드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의 옆에 있는 여자는 젤다 피츠제럴드였고, 여기까지는 우연의 일치라고 생각하는 길(스캇 피츠제랄드의 대표작은 "위대한 개츠비"가 있다)
그러나 다음 인물의 등장에 그의 멘탈에 카오스상태가 도래한다. 스캇이 소개해준 사람은 바로 어니스트 헤밍웨이(그의 대표작은 뭐 "노인과 바다" 등등 그가 전쟁을 겪었고 평생 그에 얽매여 살았다는 것 그리고 말년에는 총으로 자살을 했다는 것을 아는 나는 극중에서 굉장히 캐릭터를 잘 묘사했다고 느꼈다)
길은 스스로 쓴 소설을 헤밍웨이가 평가해주길 요청하는데, 헤밍웨이는 한사람을 소개한다. 바로 거장 여류 작가 거트루드 스타인
그가 헤밍웨이와 거트루드의 집에 찾아갔을 때 그녀는 한사람과 말싸움을 벌이고 있었는데 그는 바로 파블로 피카소 였다.
대화의 주제는 피카소가 그린 아드리아나(마리옹 꼬띠아르)의 그림 계속되는 과거 천재 예술가들과의 만남에
길은 현재로 돌아와서도 멍해져 버리고, 또한 피카소의 뮤즈인 아드리아나에게 빠져버린다.
그 후 과거를 여러번 왔다갔다하며 더욱 다양한 사람을 만나며(살바도르 달리와 그의 친구들) 그의 작품은 점점 완성을 더해가고
그와는 반대로 자신의 뜻과 자꾸 어긋나는 현실과 자신의 이상향인 1920년대를 비교하며 점점 혼란에 빠져든다.
그러던 그가 아드리아나가 쓴 책을 현대에서 발견하여 해석해 읽고, 다시 과거로 돌아가 아드리아나를 만나는데
그 후 1920년도 보다 더 과거로 돌아가게 된다 이번에는 아드리아나와 같이 1890년대로
1890년대는 아드리아나의 골든타임(황금세대), 그곳에서 파블로가 존경한 화가(누군지 기억이 나지 않아 ㅜㅜ) 고갱과 드가를 만나는 아드리아나
고갱은 아드리아나에게 직업을 제안하고 아드리아나는 길에게 같이 이 시대에 남자고 한다.
그리고 길은 과거는 과거일 뿐이며 얽매여서는 안된다는 것을 깨닫고 아드리아나를 1890년대에 남겨두고 현대로 돌아온다.
그리고 파리로 이사를 결심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약혼자와 관련된 이야기는 뺐다, 소모적이고 들으면 짜증만 나기때문에ㅋㅋ
내가 싫어하는 흔하디 흔한 억지로 눈물 질질짜내려 하는 멜로영화랑은 질적으로 다르다, 보면서 가볍게 웃을 수 있는 기회도 많고
즐거운 분위기에 편승해 무거운 주제도 잘 다뤄진 좋은 영화
이 영화의 명대사
길 : "If you stay here, it becomes your present then pretty soon you will start imaging another time was really your golden time. That's what the present is. It's a little unsatisfying because life is so a little unsatisfying"
감동 ★★★☆☆
상황이 상황이어서 그랬는지, 현재에 충실하고 자신감있게 굴라는 그 말이 굉장히 와 닿았다.
또한 다양한 예술가들을(물론 픽션이지만) 보는 것 자체가 정말 즐거웠다.
재미 ★★★☆☆
늑대인간이 나오는 영화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그냥 보면되지 라고 가서, 생각지도 못하게 많이 웃고 즐긴 영화!
작품성 ★★★☆☆
타임 트래블이라는 소재를 예술과 접목시킴으로서 좀 더 순수함을 느끼게 해주었고
현재와 과거에서 고민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잘 드러낸 듯 하다, 결론을 내리기에 무리없는 내용전개도 그렇고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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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 너무너무 감동이었습니다!
그 날 영화를 보시고 난 후 소쿠리 고객분이 오랜만에 감상에 젖으셨다며~
영화 너무너무 잘보았다고 감상평을 적어서 저희 소쿠리로~ 배달을 해주신 고마운 분이 계시네요~~^^
재미있고 즐겁게 봐주셨다니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이분에게는 저희 소쿠리의 깊은 사랑을 선물로 담아서 흠흠 (^^::::) 드리는 걸로~~~ !!!
행복한 날 멋진 영화를 보며 파리의 감동을 느껴주신 소쿠리 고객님들!!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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