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파리!!
조금 늦은 후기지만, 지난 주 '미드나잇 인 파리'를 다시 보고 왔다.
개봉한지 얼마 안되었을 때 졸린 눈을 부비며 다소 힘들게 조조영화로 보고, 아쉬움이 많이 남았었는데
우연찮게 소쿠리패스라는 곳의 이벤트를 통해 시사회에 참석해 다시 보게 되었다.
사실 소쿠리패스는 유럽여행을 다녀온 후에 알게 된 곳이라...
미리 알았더라면 여행에 많은 도움이 되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어찌됐든 이런 좋은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하며^^
누구나 한번쯤은 꿈꾸는 로망, 유럽! 그 한가운데 파리가 있다.
하지만 난 그다지 관심이 없었다. 유럽을 가면서 파리도 안가냐는 누군가에 말에 집어 넣은(?) 파리는,
기대치가 낮으면 그 만큼 만족도가 높아지는 이상한(!) 논리에 의해 약 두달간 다녀온 유럽 9개국의 무수한 도시들 중에
단연 베스트 3 안에 꼽히는 도시가 되었다.
낭만, 예술, 자유........... 이 모든 단어가 너무나 잘 어울리는 도시!
혼자라도 좋았고, 누군가와 함께라면 더 좋았을 그곳.
처음 인트로에 나오는 파리 곳곳의 명소들과 배경음악은, 정말이지 너무나 낭만적이고 아름다웠다.
이미 다녀온 사람들에겐 그때 그 시간을 추억하며 미소짓게 했을 것이고 - 나처럼 말이다 -
아직 못 가본 사람들에겐 다시금 로망이 될 그런 멋진 영상들이었다.
미드나잇에 떠나는 과거로의 여행이라는 소재 또한 무척이나 신선하게 다가왔다.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한 예술가들이 속속 등등하고 그 속에서 주인공이 겪는 해프닝들.
다소 황당하고 말도 안되는 상황이지만 우디앨런 특유의 위트와 유머가 그득 배어있어 보는 내내 너무나 유쾌했던 영화다.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이 끝나가고, 파란 하늘에 바람이 살랑 부는 가을이 오고 있는 요즘.
이보다 사랑스럽고 유쾌한 영화가 또 있을까?!
진정 감성이 충만해지길 원하는 분들께 강추하고 싶다.^^
나의 파리 사진 몇장 :) _ 1st. 샹젤리제의 밤 2nd. 바토뮤슈타고 파리야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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