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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스위스

겨울에 스위스, 겨울 스위스 허니문 로망~[스위스 뮤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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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오는 내내 너무나 눈이부셔 거의 앞을 볼 수가 없었다. 열차를 타고 올때도 놀라웠던 풍경인데,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다본 집들과 올라갈수록 그 놀라운 위용을 드러내는 알프스의 봉우리들이 어쩐지 믿겨지지가 않는다.



철도를 타고 가는 동안 보이는 풍경은- 이건 도무지 말도 안된다 싶을 만큼 하얗게 빛이나고 있었다. 파란 하늘과 너무 하얀 풍경에 더불어 , 차가운 기온이 내 머리를 맑게 만들고, 따사로운 햇살이 내 가슴을 따뜻하게 만든다. 눈앞에 펼쳐진 비현실적인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탄성 외에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있을때, 두 손을 꼬옥 잡아주는 사람. 그 사람과 이런 풍경을 함께 할 수 있음을 감사드린다.



마을은 더 예쁘다.
스위스 특유의 집들이 그림이나 동화같기만 하여 연방 사진을 찍어댄다. 마을 구석구석을 함께 걷는 것만으로도 웃음이 가시지 않는다. 날씨는 춥지만, 이 추운 것 마저도 기분좋은 상쾌함이 된다. 한숨한숨 들이쉬는게 추억을 한움큼씩 들이 마시고 있는 것만 같아 이 순간이 너무 소중하다. 아주 오랜만에, 어쩌면 살면서 처음으로, 행복한 겨울 영화의 주인공이 된 것만 같다.



폴짝폴짝 어린애 마냥 뛰고 웃고 사진찍다가 조금 쉬어야될 타임이 와서 까페로 들어섰다.
쉬려고 왔는데, 눈앞에 펼쳐진 융프라우, 묀히, 아이거 세 봉우리가 카메라를 놓치 못하게 만든다.
눈앞에 펼쳐진 광경도 믿기지 않는데, 따뜻한 핫 초코 한잔 시켜놓고 앉아있으니 이 순간 자체가 믿기지 않는다.



낭만의 하루를 멋지게 장식할 숙소로 갔다.
까페에서 보았던 광경은 호텔에서도 펼쳐지니 매 순간순간 어디를 가든 소중한 시간일 뿐이다.
바깥의 푸르름과는 달리 따뜻한 색조와 포근함으로 감싸진 호텔에 있으니, 바깥의 차가운 공기마저도 낭만적으로 느껴진다.  
아...이 느낌이 너무 좋다. 좋다라고 밖에 그 어떤말도 부족한 순간.
이 순간을 사랑하는 사람과 있다는게 너무 꿈만 같다.



저녁은 창밖을 바라보며 스위스의 명물 퐁듀와 샴페인 한잔을 해볼 생각이다.
우리 둘만이 만들어가는 추억이 저 융프라우 만큼 쌓여 두고두고 꺼내볼 수 있겠지...
이곳에 와서 참 다행이다. 세상사람 모두에게 자랑하고 싶은 마음과, 이 곳을 나만 알고있고 싶은 이기심이 교차한다.



나중에 부모님과 미래의 아이들과 함께 꼭 다시와서 이 아름다운 풍경을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때는 스키와 썰매와 함께 더 유쾌한 여행이 될 것만 같다..



- 상기의 글은 지은이가 혼자 가서 반드시 다음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오리라 하는 로망으로 쓰게된 글임을 밝힙니다.
- 사진은 작년 2월, 융프라우 가는 길목의 "뮈렌"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 그 어떤 사진도 합성 및 특별한 보정이 없었음을 밝힙니다.
- by 소쿠리트래블 비행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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